제주 애월 우동 맛집: 그냥 우동

   애월읍 구엄리에 마을 안 길에 있는 '그냥 우동'을 소개합니다. 저는 저녁을 잘 안 먹습니다. 밤에 허기를 대비해서 되도록이면 점심 식사를 밥으로 많이 하는 편인데요. 오늘은 밤 시간의 허기를 각오하고 들렀습니다. 국물이 끝내주거든요~

 

1. 위치 :  제주시 애월읍 구엄동 1길 57 (제주올레길 16코스에 있어요)

2. 연락처: 0507-1309-2874

3. 영업시간: 11:00~18:00  (휴무: 매주 화요일)

 

 빨간색 건물로 들어가면 친절한 사장님이 주문을 받고 요리를 해주십니다. 우동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튀김과 고로케(크로켓)도 있습니다. 고급 어묵 우동을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들고 마당 안쪽에 있는 노란색 건물로 들어가서 기다립니다. 주문 후 요리 시작이라서 물 한 잔을 마시면서 기다려봅니다.

 

 

 

테이블은 얼마 안 되지만 내부가 따듯한 색감에 깔끔합니다.  창밖 풍경을 보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진동벨이 울립니다. 받으러 나갔는데 사장님이 벌써 마당 절반쯤 지나서 가지고 오십니다. 

 

  면발이 아주 쫄깃합니다. 술을 안 먹었는데도 해장이 되는 느낌으로 국물이 정말 좋습니다. 그리고 단무지가 단순하지 않습니다. 약간 겨자 맛이 나는데 어묵, 국물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. 다 먹었다 하고 물을 마시다가 국물 맛이 아쉬워 다시 국물을 마시고 다시 물을 마시고 다시 국물 맛이 아쉬워...... 서너 번 반복하다 나왔습니다. 요즘같이 추운 날 올레길 걸으시다 드시면 몸이 스르르 녹을 것 같습니다. 상호가 '그냥 우동'이지만 맛은 결코 '그냥'이 아닙니다.